YOLO와

세상에 두발로 서기 시작한지 얼마안돼서부터 우리는 참 많은 경쟁의 과정을 거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교육관련 통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는 3살부터 사교육이 시작된다하니..ㅎㄷㄷ

 

유치원 입학경쟁, 초등학교 입학경쟁,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 좋은 직장....그리고 은퇴해서 살 좋은 장소..어이쿠..

 

 

 

미래에 대한 대비를 끊임없이 강조하며 현재를 희생하는 자본주의적 가치관에 지친 이들로 인해,

그리고 어린 시절부터 극심한 경쟁에서 살아온 배경으로 인해 이제는 지금의 만족을 위해 살자 하는 욜로식 가치관이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이 지칠 수 밖에 없는 것 같아요..매일매일이 번아웃의 연속이니..

 

 

유명인들의 'Jeju Slow Life, YOLO(You Only Live Once)의 화려함을 보여주는 예능 프로그램 들이 지금의 우리 손안에 있는 어려움을 내려두고

'나도 저렇게 살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갑작스런 갭이어, 장기 해외여행, 어학연수를 선택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카.페.인, 카카오톡의 프로필 사진, 페이스북의 사진들, 인스타그램의 먹방!!의 화려함들이 '나도 또한 당신들 처럼 즐겨 보리' 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데 정말 큰 한 몫을 하는 것 아닐까요..?

(나만 집에서 휴가 보내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어 무언가 해야한다는 부담과 압박이..ㅠㅠ)

 

저도 발리에 가보고 싶고.. 돈걱정없이 날씨 좋은 5월에 다시한번 유럽여행 한번 다녀와봤으면 좋겠습니다..흐엉..

 

그런데....

 

다녀오면 뭐가 남을까요..?

 

제주도에서....

 

뉴욕 어학연수에서..(많이 안늘더라구요..ㅠㅠ)

 

 

유럽 장기여행에서..

 

그리고 다른 이들의 삶을 보며 느끼는 부러움으로 부터..
(부러우면 지는 거임)

 

삶의 풍성함을 누리게 해주는 기쁨을 추구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문득 예전에 들었던 동국대 석좌교수님이신 조벽 교수님의 강연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시대를 이끌어가는 인재들이 추구했던 꿈의 목적에 대해서 정리해 주셨습니다.

 

온 세계의 사람과 기업의 잠재력을 돕기위해서 - 빌 게이츠

세상의 정보를 모두에게 유익하게끔 만들기 위해서 - 래리 페이지

세상을 지금보다 좀 더 열린 사회로 만들기 위해서 - 마크 주커버그

창업할 당시 돈을 벌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단지 세상을 변화시킬 꿈만을 갖고 있었다. - 스티브 잡스

 

 

내가 사는 목적은...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마다 쉽게 익혀 날로 씀에 편안하게 할 따름이니라." 

-세종대왕-

 

자신이 추구하는 일에 자신이라는 대상보다 더 큰 의미가 있다는 확신을 보여줍니다.

 

잠깐이라도 욜로를 생각했던 저를 돌아보며 과연 내 인생의 목적이 무엇인가에 대해서 생각해 봅니다,.

 

내삶으로 인해 빚어지는 의미와 가치가 무엇일까요..?

 

그리고 내 삶의 의미와 가치로 인해 누군가가 행복해 질 수 있다는 기분이 어떤 기분일까요..?

 

나에게 집중된 삶의 풍요로움과 풍성함만을 추구하는데에서 벗어나 의미와 가치를 나눠주는,,

 

나의 삶이 다른 사람들의 삶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 행복을 누리는 기쁨이 얼마나 클까요..?

 

잠깐의 여행으로 기분을 전환하여 멍~때리는 시간을 지내며 혼잡한 마음에 위안을 얻을 수는 있겠지만 이제는 제 자리에서..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것이 진정한 의미에서의 YOLO가 아닐까요?

 

그리고 이러한 마음들이 서로서로에게 전해져 YOLO라는 구호보다는

 

내가 가진 삶의 의미와 가치로 너의 삶을 풍성하게 해줄게~!

 

함께 한번주어진 우리의 삶을 행복하게 보내자!

 

YOLO와~

 

라는 모습을 가지려 생각해보는 것은 어떨까..?

 

YOLO와의 선택과 실천을 통해 모두 함께 선한 영향력이 공유되는 삶이 됐으면 무지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