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spended Coffee 서스펜디드 커피

오늘은 나눔의 사회운동의 시작점이 된 Suspended coffee에 대한 이야기와 그 뜻이 무엇인지 간단하게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Suspended Coffee

[서스펜디드 커피]

 

sus

– 위,

 

pend

 – 매달다의 어원이 결합되어 매달아 놓다, 묶어두다. 라는 의미의suspend라는 표현이 만들어

졌습니다.

 

단어뒤에 –ed가 붙어서 매달아 놓은, 묶어둔. 그래서 이 의미를 결합하면 묶어둔 커피.

 

지불이 되었지만 그 권리행사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커피로까지 확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이탈리아 남부 남폴리 지방의 전통에서 유래되었다는 의견과 그리스의 국가부도 위기 상황에서 시작되었다는 여러 의견이 있는데요..

 

저는 그리스의 이야기가 조금 더 요즘 우리나라 현실과 맞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그쪽으로 생각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그리스가 국가부도 위기를 경험하게 되고 실직도 많아지며 여러 어려움을 당하는 사람이 많은 상황에서 Suspended Coffee의 훈훈한 이야기가 시작이 되었습니다.

 

재정 상황이 어려워져서 커피를 사먹을 수 조차없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의 수가 많아지자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커피하우스에서 10000원을 내고 5000원 짜리 커피를 마시며 남은돈 5000원을 다음에 커피숍에 와서 커피를 마실 돈없는 사람들을 위해 보관을 해 놓는 것입니다.

 

커피숍에서는 누적되는 만큼의 Suspended coffee에 대한 정보를 게시하며 사람들에게 이 커피의 이용가능 여부를 알렸다고 합니다.

 

누구라도 메모를 보고 커피를 공짜로 먹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리내 라는 운동이 시작되었습니다.

 

Suspended Coffee와 방법이 같은데요,

 

미리내 가게에 돈을 미리 지불해서 다른 사람이 무료로 상품이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나눔의 움직임입니다. 미리 낸다는 우리 말과, 은하수를 나타내는 미리내라는 순우리말의 두가지 의미를 담아 미리내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이 은하수처럼 많아 졌으면 좋겠다는 의미로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최근 신문기사에서는 집을 나갔던 학생이 미리내 가게에서 설렁탕을 무료로 먹다가 그 온기에 마음에 힐링을 얻어 집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 지더라구요..

 

금전적으로 물질적으로 누군가를 도와줄 수 없다하더라도..

 

오늘 따스한 말 한마디, 격려의 한마디가 무너졌던 마음에 일어날 수 있는 힘을, 꿈을 잃고 포기해가는 자에게 큰 에너지를 줄 수 있지 않을까요?

 

이 훈기를 담아 오늘도 하루를 잘 살아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