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새벽에 가족들이 모두 잠든 후 포스팅 하려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하루종일 어떤 내용의 글을 쓸까 고민하며 시간을 보냈는데... 아무리 많은 내용을 생각을 해보고, 준비를 해도..늘 포스팅하는 순간은 설레기도 하고 떨리기도 합니다.
개학을 앞두고,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많은 이야기를 듣고 난뒤에 교육자로서 가지는 사명감과 책임감이 어느때 보다도 마음에 크게 자리 잡는 이때에 문득, 근 1년 전에 들었던 이범 선생님의 강연이 생각이 났습니다. '한국 학생들이 겪는 3대 공부 위기'
결론은 현재 청년들이 포기의 포기의 포기를 경험하며 무기력감을 갖는 이유가 교육의 위기에서 비롯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위기의 내용은 크게 세가지였습니다. 동기의 위기, 기술의 위기, 노력의 위기.
첫번째로 동기의 위기는 학생들이 공부하는 이유가..바로.. 혼.날.까.봐. 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세바시 강연>
위 그래프에서 보면 2번째 라인에 있는 Korea가 연보라색, 정규학습시간이 31시간으로 가장 많고, 그 외 시간에는 범주에서는 선명하지 않지만 보충학습, 방과후학습, 숙제시간, 다른 공부시간 등 여러 종류의 공부시간을 월등히 많은 학습시간을 갖습니다.
주 50시간..
그런데....
<출처 : 세바시 강연>
학습에 대한 흥미도를 보면..수학과목에 대한 흥미도가 총 49개 국가 중 43위...;;
과학은 29개 국가중 29위..
원치않는 공부를 단순히 비교당하고, 혼난다는 이유로 전세계에서 제일 재미없는 것을 제일 많이 공부하고 있습니다.ㅜㅜ
이렇게 공부를 하고 있으니..동기부여도가 높기는 상당히 힘들것 으로 보입니다.
두번째는 기술의 위기입니다
<출처 : 세바시 강연>
대한민국은 OECD 국가중 자랑스럽게 읽기 1위! 수학1위! 과학 3위!
그런데..2위는
학생들 정규 수업시간 21시간, 총 주당 학습시간이 30시간인 핀란드입니다.
주당 학습시간이 50시간인 한국과 주당 학습시간이 30시간인 핀란드, 그러나 비슷한 성취도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한국의 교육관행입니다. 학교를 제외한 많은 시간을 사교육 기관에서 시간을 보내며 선행학습이라는 이름으로 엄청난 양의 진도를 단기간 학습하며 이것을 한번이 아닌 3~4회를 순환하여 학습하니..공부에 집중하려는 노력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입니다. 어차피 이번에 못들으면 다음번에 들으면 되니까..뭐 다음에도 안되면 그 다음에 듣지 뭐..라는 생각을 하며 집중력 저하 훈련을 반복해서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학원 종합반.. 학원에서 학습계획 및 시험 준비까지, 심지어 수행평가까지 모두 책임지고 해결을 해주니 아이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없는 것입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학원주도 학습의 경우에 학생들의 수업효율은 떨어지게 되고 대학진학 후 성취도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반대로 자기주도 학습의 경우에는 수업효율이 증대되고, 대학가서도 탁월한 성취도를 보인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스스로 필요성을 느끼며 학습을 하고, 예습 복습의 과정 중 스스로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것 입니다.
핀란드에서 점심먹고 얼마지나지 않아 하교하여 대부부분의 시간을 과제 해결에 대해 고민하고 여러가지 방법을 접근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학생들의 모습과 다양한 사고를 자극하는 학습형태가 이러한 공부의 기술 향상의 발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30대 50의 비율만 보아도 공부의 기술을 가르치는 부분에 있어서는 더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고, 자기주도 학습에 대해서 고민해야 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마지막으로는 노력의 위기입니다.
이는 혼자 열심히 공부하지 않아도 환경이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 주기 때문입니다. 진도가 성취도라고 생각하는 교육의 행태에서, 학생들은 노력하지 않아도 무엇인가를 달성할 수 있다는 노력에 대한 열정이 부족한 자세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교육의 위기 - 동기, 기술, 노력 - 가 "젊은이"들이 에너지 넘치게 "저가 누구인지를 묻는 이"로 살아가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입니다. 그 당시에는 내 앞에 산재해있는 문제들을 누군가가 해결해 준다는 위로감 때문에 마음을 놓고, 한단계 한단계 어려운 문제를 풀어갈 수는 있겠지만 실제로 혼자 문제에 봉착하게 될 때에는 스스로 이겨낼 힘을 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젊은이가 저가 누구인지를 물어 볼 힘도, 혹시 물어는 보았다고 하더라도 스스로 그 문제를 해결하며 답을 찾아갈 "의지의 근육" 이 형성되지 못하는 것 입니다.
혹시 제게도 이러한 무력감이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다행히 공부 못한다고 혼난적 없던 것이(동기), 남들 다 다니는 학원 한번 다녀보지 못한 것이(기술), 선행학습을 들어보지 못한 것이(노력) 삶에서 그.래.도. 도움이 조금은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그런가?;;;;;)
함께하는 이들에게 자신이 원하는 뜻을 세워(동기), 실패와 실수를 두려워 하지 않고 배우려는 자세를 통해(기술), 타인이 아닌 자기 자신의 속도에 맞추어 성실하게(노력) 지금의 하고 있는 일에 또는 계획하는 일에 임해보자 라고 격려하고 싶습니다.
이 나눔이 밝은 빛이 되어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의 토대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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