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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꼬투리감사

힘빼기

by 쌤신 2017. 7. 19.

 

 

한동안...농구리그에서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다양한 찬사를 받게되었다.

 

에이스라느니..피지컬이 최고라느니..클래스가 다르다느니...

 

그러나 최근에는 그런 칭찬들이 무색하게

 

플레이가. 안.된.다.

 

그냥 공이 림에 들어갔다가 나온다.

 

경쾌하게 통, 빙그르...

 

그렇게 민망하고 부끄울수가 없다....;;;;;;;;;;;;;

 

 

운동시간이 끝나고 멘토가 한 사람을 콕 찝으며 부상당하더니 더 잘하네..

라고 했다.

 

부상당하더니..??

 

그 말인 즉슨.. 부상당하더니 몸에 힘이 빠지고 나니 오버해서 플레이를 하지 않는 다는 것.

 

 

 

나에게도 꼭 필요한 말이다. 온갖 칭찬을 받으니 정신이 돌아서.. 몸에 힘이나 들어가고..

 

부상당한 사람과 다름없이 영양가 없는 행동을 되풀이 하고 있는 것이다.

 

 

삶에서도 얼마나 많은 힘을 주고 살아가고 있는가..?

 

 

나이가 들고 잘하는 것이 생기면 생길수록 더 많은 힘이 들어가고, 그러한 힘은..

 

좌절과 실패에 대해 유연하지 못한 반응, 배우려고 하지 않는 자세로 바뀌지 않는가..

 

결국 힘은,, 병든사람, 다친 사람과 같은 무영양가의 삶으로 이끌어 버린다.

 

 

어떤 운동도 힘을 강하게 쥐고 움직이라는 운동이 없다.

 

삶에서도 강하게 목에 힘을 주고 살으라는 충고는 없다.

 

겸손하고 낮아질때, 배우려고 할때,

 

나는 더 커지고, 성장하는 것이다.

 

 

 

들어갔다가 나오는 공, 돌고 나오는 공, 나를 부끄럽게 하는 No Goal에게...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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