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꼬투리감사

12월 15일 감사

쌤신 2017. 12. 15. 07:23
오늘은 직장 상조회 회식이 있는 날입니다.

LA Bella Villa 라는 아주 휘황찬란한 유러피언 스타일 레스토랑입니다.

음식은 충청도 스타일인 제게는 배도 부르지 않고, 뜨신 국물이 없어..밥먹고 집에 와서 또 미역국을 먹어야하는 아쉬운 스타일이었습니다^^;

제일 중요한건 경품 추첨..

50명중 28명이 상품을 가져갈 수 있다고 합니다.

아내어게 칭찬받을 디올 립밥.

인공지능 카카오 스피커

JBL 헤드폰..

스타벅스 텀블러..

모두 안녕...ㅜㅜ

시스템상 한번 작은 거라도 당첨되면 상품을 못받기에 스타벅스 상품권, 학교앞 커피숍 커피쿠폰 다 눈에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역시 똥손.

아무것도 뽑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경품행사는 끝.

앗. 그.런.데.

학교앞 커피쿠폰을 구매할때 덤으로 받은 쿠폰도 경품으로 주겠다네요..

기대기대..

와..드디어 맨마지막 선물에 당첨..!!!!!!

만약..

이 경품이 시작에 걸렸다면 행사 모든 과정을 쫄깃한 심장으로 즐기지 못했을 수도 있었을텐..

마지막에 당첨된 덕에..행사전반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보물찾기하나 당첨돼 본적이 없는 이 똥손이 똥손이 아니라는 것을 30년만에 깨닫게되어 감사합니다.^^